BIG BAG-섬에 가다

김완진 글·그림 I 고래가숨쉬는도서관 I 250×300mm I 34쪽 I 12,000원 I 초등 전학년~성인


기획 의도
늘 똑같은 하루하루를 보내던 노인이 새로운 세계로 향하는 과정을 그린 책입니다. 일상을 벗어나 섬으로 가는 노인의 여정처럼 작가는 새로운 도전과 환경이 바뀌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이 책에 풀어 놓았습니다. 상상으로는 알 수 없는 체험이라는 세계와 만나게 된 노인은 어찌 보면 기괴한 사람들, 이상한 환경과 만나기도 합니다. 다양한 은유와 재미있는 그림을 보다 보면 한 편의 매력적인 꿈 이야기를 들은 것 같을 것입니다. 모험일 수도 있고 꿈일 수도 있고 어쩌면 지친 여행을 수도 있는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나에게 섬은 무엇일까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본문 내용
노인은 어느 날 섬이 그려진 엽서 한 장을 받게 됩니다. 바다를 건너서 섬에 가 봐야 진정한 어른이라는 친구의 말에 섬에 갈 것을 다짐하고 다음 날 큰 가방을 싸서 집을 나섭니다. 노인은 밤새 파티를 즐긴 친구들을 만나기도 하고, 다 부서진 성문을 지키고 있는 군인을 만나기도 합니다. 한 마을로 들어서서는 고기 수프를 먹기도 하고 그 수프를 가지고 가서 나무꾼에게 길을 묻기도 합니다. 지쳐서 호텔에 들어가서는 다양한 사람들과 섬에 대한 이야기도 나누고요. 섬을 가지 말라고 말하는 사람과 자신의 이야기만 늘어놓는 선장을 만나지만 노인은 배를 빌려 폭풍우를 지나 섬에 도착합니다.

 

섬에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