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수북 우리 민족 문화 상징 100(2권) ➲ 기획 의도
문화관광부가 선정한 우리 민족 문화 상징 백 가지를 책 두 권에 가나다 순으로 담았습니다. 이 책에는 온 나라 깊숙이 숨어 있는 우리 민족 문화 상징들을 발로 뛰어 찾아내 알기 쉬운 글과 옹골찬 사진으로 풀어 썼습니다. 마치 돋보기로 보는 것처럼 정보가 한눈에 쏙 들어옵니다. 자라나는 어린이, 청소년한테는 민족 자긍심을 심어 주고 어른한테는 지나간 날들과 오늘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는 책입니다. 나아가 글로벌 시대 세계 여러 나라에 우리 민족 정체성을 보여 주기에 참 좋습니다.
➲ 본문 내용
‘그러니까 그때까지 우리나라 지도가 하나도 없었는데, 김정호가 비로소 처음 그렸다고 보면 안 된다는 거죠. 또 있기는 했지만, 모두 ‘순 엉터리’였고 김정호가 그린 것만이 가장 정확했다고도 보면 안 돼요. 위 지도를 한번 보세요. 모두 다 김정호가 태어나기 전에 이 세상에 나와 있던 지도예요. 이런 ‘전국 지도’가 꽤 있었고, 이와 더불어 지방에서 그린 ‘지방 지도’도 많이 있었어요.’(『우리 민족 문화 상징 100』 1권 ‘대동여지도’ 한 토막)
‘이것도 부족하여 무궁화를 뽑아 오는 학생한테 상까지 주었다고 해요. 하지만 일제가 이렇게 탄압하면 할수록 무궁화는 우리 겨레 가슴속에 깊게 뿌리내렸어요. 그러니까 일제 시대에 무궁화는 우리나라 ‘나라꽃’이 된 거지요. 이렇게 한 나라의 나라꽃을 백성들이 스스로 정하고 진정으로 사랑했던 나라는 세계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고 해요. 거의 다 황실이나 귀족의 상징이 나라꽃이 된 나라가 많거든요. 이런 것만 봐도 무궁화는 우리 겨레에 참 소중한 꽃이 아닐 수 없어요.’(『우리 민족 문화 상징 100』 1권 ‘무궁화’ 한 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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