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의 올빼미 16
뽈뽀론

➲ 기획 의도
주인공인 강아지 뽈뽀론이 성장해 가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모험담과 함께, 네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자연의 변화 또한 아름답게 묘사되어 있는 이 책은 말 못하는 동물일지라도 우리와 똑같은 아픔과 느낌이 있음을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또한 모든 동물들은 우리가 쉽게 망가뜨리고 내팽개쳐 버리는 장난감 같은 것이 아니라, 하나의 소중하고 존중되어야 할 생명임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 본문 내용
어느 날, 시골길을 달리던 자동차에서 작은 강아지 한 마리가 떨어져 나와 홀로 남겨진다. 사람의 품으로 돌아가고픈 강아지는 길 한가운데에 서서 사람을 기다리기로 한다. 잠시 뒤, 트랙터를 몰고 가던 소년 리소떼가 강아지를 발견한다. 리소떼는 버섯도 찾아낼 줄 아는 이 귀여운 강아지를 데려다 키우기로 하고, 뽈뽀론이라는 이름도 지어 준다. 이렇게 뽈뽀론은 농장이라는 새로운 곳에서의 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어느덧, 힘도 세지고 몸집도 커진 뽈뽀론. 하지만 자신에게 점점 무심해지는 리소떼에게 서운한 마음이 든다. 우연히 마을에서 공연 중인 서커스단을 보게 되고, 리소떼의 관심을 끌기 위해 서커스 무대 위에서 공중제비를 넘던 뽈뽀론은 조련사에게 붙잡히고 마는데……! 과연 뽈뽀론은 무사히 서커스단을 탈출해 리소떼에게 돌아갈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