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도서관 21
무서운 학교 무서운 아이들

➲ 기획 의도
『무서운 학교 무서운 아이들』은 집단 따돌림과 학교 폭력의 문제를, 피해자 아이의 마음과 눈을 통해 정면으로 다루고 있는 장편동화이다. 현직 초등학교 선생님인 송재찬 작가는 예전 근무하던 학교에서 실제로 일어난 충격적 사건을 바탕으로 이 이야기를 썼다고 한다. 어른들에게 도움을 청하지 못하는 아이들, 자신이 당하는 것이 무서워 다른 아이를 괴롭히는 일에 어느새 말려들고 마는 아이들의 모습이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다. 아이들은 이 동화를 읽으면서 전율하고, 안타까워하고, 분노하고, 슬퍼하고, 아파하는 다양한 감정의 굴곡을 겪으면서 자신들이 처한 현실에 대한 냉철한 판단과 따뜻한 이해에 도달하리라 여겨진다.

 


➲ 본문 내용
‘늑대’라 불리는 기태는 집단 따돌림과 폭력을 주도하면서 교실 안팎에서 막강한 권력을 행사하는 아이이다. 기태로 인해 반 친구들 모두는 불안해하고 공포에 시달리며 학교 생활을 하고, 미국에서 온 동균이 역시 끊임없는 심리적 압박에 시달린다. 동균이는 친한 친구 승호에게 늑대에게 당한 사실을 왜 선생님께 알리지 않느냐고 추궁하고, 승호는 수치심과 모멸감에 동균이에게서 멀어져간다. 친구에 대한 연민과 자신에 대한 자책으로 시달리던 동균이는 마침내 선생님에게 편지를 쓰고, 늑대 패거리의 괴롭힘은 점점 더 심해져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