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철북 로쿠베, 조금만 기다려 ➲ 기획 의도
많은 아이들이 풍요로움 속에서도 경쟁과 따돌림 등으로 외로울 수밖에 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구덩이에 빠진 개, 로쿠베를 구하기 위해 머리를 짜내고 이리 뛰고 저리 뛰는 아이들의 소동이 유쾌하게 펼쳐지는 이 책은, 자신의 이해관계를 중심으로 세상사를 바라보는 어른들과는 달리 모든 생명을 귀하게 여기는 아이들의 순박한 심성이 듬뿍 묻어난다. 오늘을 살아가야 하는 아이들에게 마음에 있는 상냥함을 일깨우고 다른 생명과 타인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어떠해야 하는가를 전해줄 것이다.
➲ 본문 내용
아이들의 친구인 개, 로쿠베가 구덩이에 빠졌다. 로쿠베를 발견한 다섯 아이들은 난리가 났다. 그대로 놔두면 죽을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하면 로쿠베를 구할 수 있을까? 아이들은 구덩이 안에서 꿈쩍도 않는 로쿠베에게 힘을 주기 위해 저마다 머리를 짜낸다. 어른들에게 도움을 청하기도 하고 노래를 불러주기도 하고 비누방울을 불어주기도 하고……. 하지만 어른들은 나 몰라라 하고 로쿠베도 기운을 잃고 포기한 듯하다. 궁리 끝에 아이들은 로쿠베의 단짝친구인 쿠키를 바구니에 태워 내려보내고, 마침내 로쿠베를 구하는 데 성공한다. 곤경에 처한 로쿠베의 마음을 달래고 즐거움을 줄 방법을 찾는 아이들, 그리고 마침내 자신들의 힘으로 로쿠베를 구해 내는 친구들의 재치 넘치는 활약과 애틋한 마음이 따스한 감동을 안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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