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장수와 이태준 동화나라

➲ 기획 의도
「빛나는 어린이 문학」 시리즈의 여섯 번째 권. 이 시리즈는 이원수, 권정생, 현덕, 이주홍 등 우리 어린이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대표작을 가려 뽑아 구성한 시리즈로, 우리 어린이 문학의 고전이라 할 만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아름다운 글은 물론 작품의 의미를 더욱 풍성히 해 주는 그림 구성으로 6-9세 어린이가 본격적인 문학 작품 감상의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꽃장수와 이태준 동화나라』에는 ‘한국 단편의 완성자’라 불리는 이태준이 어린이를 위해 쓴 동화 다섯 편이 실려 있다.

➲ 본문 내용
이 책에는 이태준의 동화 다섯 편이 실려 있다. 다섯 편의 이야기에는 모두 엄마와 아기, 어미와 새끼가 등장하는데, 모두가 서로 기대고 보살피며 살아가는 생명들에 대한 이야기이다. 「꽃장수」와 「몰라쟁이 엄마」에서 아이는 엄마와 대화를 통해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드러내고, 또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어 마음이 한뼘 더 자라기도 한다. 「불쌍한 삼형제」와 「어린 수문장」은 억지로 어미와 헤어지게 된 새끼들의 불행을 이야기하며 자연의 순리를 생각하게 한다. 「슬퍼하는 나무」 역시 혼자서 새끼를 지켜내는 어미 새의 지혜와 친구가 필요하다는 나무의 이야기가 자연의 모든 생명이 나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한다. 자연의 생명에 대해 새롭게 발견하고 생명의 소중함과 애틋함을 알게 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