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 설명
김기정 글 I 김미정 그림 I 한권의책 I 173×235mm I 136쪽 I 14,000원 I 초등 4~6학년
기획 의도
우리 신화의 계보를 밝힌 최초의 어린이 신화 이야기. <해를 삼킨 아이들>(창비) 이후 우리 역사와 신화에 대해 꾸준히 연구해 온 김기정 작가의 우리 신화 이야기입니다. 우리 신들의 계보를 통해 신화의 본모습을 찾아보고, 또 신들이 얼마나 우리 가까이 있어 왔는지 살펴봅니다. 본문은 우리 신들이 주로 활동하는 공간에 따라 하늘나라, 저승, 이승으로 나누고, 마지막으로 바다와 땅속에 있는 신들로 나누어 구성하였습니다.
본문 내용
우리 신들은 어느 날 불쑥 생겨난 게 아닙니다. 하나하나 사연이 있고 또 그물처럼 서로 얽혀 있습니다. 천지왕의 첫째 아들 대별왕은 염라대왕과 함께 저승을 다스리고, 이승의 버물왕 세 아들 사건으로 염라대왕을 찾아갔던 강림도령은 뒷날 저승사자가 됩니다. 서천 꽃밭 사라대왕에게 얻은 꽃으로 한락궁이는 원수를 갚고 어머니 원강아미를 살려 냅니다. 서천 꽃밭의 꽃은 녹두생이가 어머니 여산부인을 살려 내는 데도 쓰이게 됩니다. 여산부인은 장차 부엌신 조왕할미가 되어 성주신, 지신과 함께 이승의 집들을 지키게 되지요. 이처럼 이 땅의 수많은 신들은 생김새도 성격도 하는 일도 다 다르지만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면서 우리 곁을 지켜 왔습니다. 이 책은 우리 신들의 계보를 통해 우리 신화의 본모습을 찾아보고, 또 신들이 얼마나 우리 가까이에 있어 왔는지 살펴보려는 작은 시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