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의도
우리 시대 존경받는 작가이자 교육자 하이타니 겐지로가 들려주는 삶의 노래!
일본의 작은 어촌을 배경으로 그곳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아이들과 어른들의 모습에 고통 받는 바다의 소리, 환경 보호 문제를 특유의 따뜻하고 서정적인 감성으로 풀어나갔다. ‘아이들에게 배운다.’는 작가의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아이들의 생명력을 따뜻하게 그리며 참된 인간으로 살아가는 길, 참된 교사로 살아가는 길을 보여 주는 뛰어난 작품이다.

본문 내용
끝없이 펼쳐진 수평선과 불타는 저녁놀, 상쾌한 바람. 고기잡이를 하는 아빠와 단둘이 사는 겐타는 직접 배를 몰고 물고기를 잡기도 하면서 일등 어부가 되겠다는 꿈을 무럭무럭 키워 간다. 하지만 바다에는 물고기가 줄어들고 그물에 쓰레기만 걸리는 날이 점차 늘어 가면서 어부의 생활은 점점 힘들어진다. 그 와중에 겐타는 어장의 한계를 둘러싼 싸움에 휘말려 크게 다친다. 자신들이 어부의 자식들이면서도 어업에 대해서 너무 모른다고 생각한 겐타와 친구들은 선생님과 함께 위기를 맞은 어업에 대해서 공부하기로 한다. 그리고 왜 물고기가 줄어들었는지, 바다를 더럽힌 범인이 누구인지 찾기 위해 나선다. 인간들의 이기적인 행동 때문에 고통 받는 바다, 우리의 실천만이 그 고통을 막을 수 있다는 외침이 큰 깨달음, 깊은 울림으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