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도서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학습 지원센터의 기능으로 학습내용과 직결되는 다양한 자원을 확보하고 안내해 효율적인 수업진행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다시 말해 학교도서관은 교사들에게는 학습내용과 연계된 최적의 자료에 접근할 수 있는 정보를 주어야 하며, 학생들에게는 자기주도적 학습이 가능하도록 도와야 한다. 이를 위해 출간된 책이 바로 ‘교과연계 수업활용 도서안내’이다. 이 책은 경기도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사서교사들이 현장의 경험을 토대로 연구한, 수업지원에 꼭 필요한 자료이다.

I need 시리즈 세 번째 책 『나의 탄소 발자국은 몇 kg일까?』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재앙들과 지구 온난화의 원인, 그리고 지구 온난화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을 담아 삼박자를 고루 갖추었다. 그중에서도 작가는 이미 시작된 지구 온난화를 막기 위해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설명해 주는 데 많은 공력을 기울였다. 백 마디 말보다 한 가지 실천이 중요하다는 진리는 환경 문제에서도 예외가 아니기 때문이다.

<가이아 소녀들> 시리즈는 환경 동화로, 어린이들로 하여금 신나는 모험 이야기를 통해 주변 환경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지요. 그래서 어린이의 힘으로 환경을 보호하고 가꾸는 방법을 알게 해준답니다. 세계 여러 나라에 사는 가이아소녀들에게 살아있는 지구의 이름인 가이아가 다가와요. 각 소녀는 흙, 공기, 불, 물 네가지 원소와 관련된 힘을 갖고 그 힘으로 어떻게 가이아를 살려야 하는지 알게 되지요.

너도 나도 어울려 슬픔과 신명을 함께 풀어냈던 탈춤은 우리 아이들한테 좋은 가르침을 줍니다. 불행을 딛고 일어나는 문둥이의 용기, 호령하는 양반 앞에서도 바른 말을 하는 말뚝이의 뚝심, 자신의 횡포를 인정하고 용서를 빌 줄 아는 양반의 모습을 두루 만날 수 있습니다. 서로 눈을 부라리며 싸우다가도 흥겨운 탈춤으로 모든 앙금을 털어 버리고 다시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들과 어떤 위기 상황 속에서도 재치 있게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그네들의 지혜를 보면서 우리 아이들도 빛나는 여유와 지혜로움을 배우길 바랍니다.

인류의 지식 창고인 그리스로마 신화를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재미있게 정리했다. 그리스로마 신화를 읽는 것은 서양 문화의 바탕을 이루는 거대한 뿌리를 이해하는 것이다. 이는 곧 우리 아이들이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국제적 문화 소양을 갖추어 미래의 주인공으로 나아가는 길이다. 또한 그리스로마 신화는 아이들에게 상상력과 창의력의 주춧돌을 제공한다.

『빨간 내복을 입은 공룡』은 공룡의 단편적인 정보를 알리는 데만 치중한 책이 아닙니다. 공룡이 언제, 어떻게 진화했으며, 왜 멸종했는지, 육식 공룡이 어떻게 사냥을 했고, 초식 공룡은 어떻게 몸을 지켜냈는지, 각 공룡들의 특징은 무엇인지 등, 공룡에 대한 모든 것을 동시로 담아냈습니다. 아이들은 간결하면서도 익살스러운 문장을 통해 기나긴 지구 역사 속의 한 생명체인 공룡에 대해 배우고, 자연스레 생명의 진화에도 접근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게다가 다양한 기법을 사용한 재미있는 그림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지구 온난화 이야기 『지구의 미래를 부탁해』 뒤를 이은 글로벌 이슈 시리즈 두 번째 책. 『지구야, 물을 지켜 줄게』는 물 자원이 점점 줄어들고 있는 지구 물 부족 문제를 주제로 한 어린이 과학 환경 도서다. 물의 순환부터 물의 원리 등 과학적 지식을 시작으로 민물이 부족하게 되면 겪게 되는 사회적 문제, 현재 벌어지고 있는 지구촌 환경 문제까지 담고 있다. 부록에는 우리나라 물 자원에 관련된 내용과 체험 학습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소개하고 있다.